이 시국 여행기가 거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로 해서 호기롭게 떠났던 곳이었는데 역시 코로나는 전 세계를 휩쓰네요. 사람은 보고 싶은걸 보고싶어하고 믿고 싶은걸 믿고 싶어 한다고 하죠? 그땐 그랬던것 같아요. 곧 잠잠해질거라고요. 치료약과 백신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든 감기 일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생각은 곧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싶었고 반면, 맹목적으로 믿고는 싶었지만 다들 처음 겪는 상황에 누가 정답을 알려줄 수 있겠어요. 최대한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죠. 의심하고 조심했던 덕분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요. 그래서 제한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정말 오래 걸린다면 미리 예행연습을 했다는 셈? 그 여행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