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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봄을 잃어버릴 수야 없지.

4월 중순의 여행.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내가 요즘 빠져있는 일은..? 그렇다고 해도 나에게 봄을 빼앗을 수야 없지! 을 빼앗길 수야 없지! 꽃놀이를 위한 여행은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나의 봄을 만끽하기로 했다. 아파트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그리고 그위를 흐르는 낭만이 있었다. 이라는 이름으로 요 며칠 스트레스가 꽤 컸다.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린건가 싶을 정도로.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그럴 떄가 있지 않은가? 이런 일들이 숱하게 있었음에도 면역이 없는건지 항상 처음처럼 흔들린다.. 다만 그러한 경험 덕분에 아무렇지 않은 연기는 흉내 내기도 한다. 이또한 지나가겠지. 상황은 언제든 변하니까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듯 나 스스로를 달래가며 오늘도 살아가는 나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을 해도 상..

일상 2024.04.05

인천대공원 힐링장소 대형카페 분아뜰리에

바로 이전의 일상 포스팅에서의 택시 목적지가 바로 이곳 카페입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작은 개인카페가 유행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이렇게 대형카페가 속속들이 생기고 있군요. 도심속의 힐링. 근처의 인천대공원도 분명 힐링포인트가 되는 부분이지만 평일 오후에 느긋한 적당한 시간에 한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는 힐링의 시간도 필요한거 아닐까요? (주말에 사람이 많다고 하니 힐링포인트라고 도저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1층에서는 3층까지의 층고가 뚫려 있기에 굉장히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 대형카페의 트렌드는 군데군데 초록이들이 있기에 힐링포인트가 확실히 되고 있네요. 너무 예뻐서 음료 나오자마자 찍었네요. 그리고 이 앞에서 멍청한 질문도 했더랬죠. 혹시 유제품 안들어간 빵이 있을까요..

카페 2024.04.01

좋은 만남은 항상 우연으로부터

오전에 병원에 들렀다가 상당히 충동적으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고 목적지는 인천대공원의 한 카페로 설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한 것이겠지만.. 충동적이지 않았다면 오늘 나의 하루는 어땠을까? 사무실로 출근할 생각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수정을 했기에 아마도 부평 어딘가의 스타벅스에서 보정일을 하고 있었겠지. 그렇다면 충동적인 것에서부터의 지금 나의 시간은 어떠한가? 새로 생겼다는 카페에서 (새로 생긴의 시점은 정확치 않다..) 기분좋은 소란스러움의 감각을 느끼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의 계획대로라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애시당초 없었을 터였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우연에서 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인것만 같다. 기분좋은 택시기사분과의 만남에서 무언가를 적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니 말이..

일상 2024.04.01

[2024.공연] 율목도서관 신년음악회

2024.01.13 16:00 율목도서관 소극장 공연| 베르데 프로젝트 앙상블 인천에 살면서 율목도서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 듯하다. (어쩌면 나의 선입견일 수 있겠으나 언제나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도서관이다) 생각하지 못한 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 그럼에도 그곳이 모든 도서관중에서 가장 좋은건 깨끗하고 편안한 의자가 있으며 여러 공연기획도 잘하기 때문이다. 오늘 신년음악회도 그렇듯이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던 공간은 너무나 예뻤다 말그대로 소극장이고(생각했던 소극장보다 더 작았지만) 무대는 원형의 사분의 일쯤 아마 공연하는 사람도 맨 뒤에 있던 나의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있었으리라. 숨소리 말소리가 공유되는 그 느낌마저 좋았다(역시 나의 취향은 조용하고 편안한 곳!) 여인의 향기신년에 들은 현악 ..

리뷰 2024.01.13

여름준비 발각질제거부터 start**

여름 준비를 해야 한다고 4월부터 여기저기 나눠주는 전단지를 봤어요. 그건 다름 아닌 몸에 대한 준비였죠. 여름 대비 본격 다이어트를 지금부터 해야 여름에는 핫바디로 다닐 수 있다는 그런 내용들이었어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저는 그보다 더 시급 한 건 이제 샌들을 신고 다녀야 하는데 뒤꿈치의 두툼한 각질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사실 발 각질 제거는 오래전부터 저의 숙원이었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는데요. 결론은 화학과 물리적 힘을 가하는 것보다는 정도를 가는 게 더 오래 지속 가능하더라고요. 저도 여름 대비를 위해 반짝할 수 있는 발 각질 제거팩, 다이소에서 파는 각질 제거기 다 이용해봤어요.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더 많이 생기는 피부..

리뷰 2021.05.21

서울근교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선재도 카페 뻘다방::

지난 선재도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뻘다방에서 촬영 했던 사진들을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바다가 보이는 곳. 뻥 뚫린 곳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훌쩍 떠난 곳이 선재도 입니다. 그곳에 있는 카페 뻘다방에서 잠시 몸을 녹이기도 했었죠. 겨울. 심지어 한파예보까지 있었죠. 셔터를 누르기도 힘든 차가운 바람에 카페의 존재는 꼭 필요 했답니다. 뻘다방으로 가는 도중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어요. 차가운 바람에 눈까지 내리니 걷는것조차 힘들어지더라고요. 뻘다방은 야외공간도 있었고 실내도 있었어요. 꽤 넓었어요. 지금이야 야외 공간에서 뻥 뚫려있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겠지만 그때만 해도 이 날씨에 찬바람을 쐬고 있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잠깐 보셔도 알겠지만 곳곳에 포인트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 이었어요..

카페 2021.03.17

또띠아피자로 다이어터들에게 입맛을!!

ㄱ예전에도 먹는거에 대해 신경을 꽤나 쓴 편이긴 했지만 작년 8월부터는 더 각별히 신경쓰고 있어요. 술 금지와 채식위주로 말이죠. 되도록이면 밀가루도 먹지 않으려 하지만 이건 신의 경지가 아니라면 안될일이죠;; 그래도 통밀로 바꾼다거나 양을 줄인다거나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는 중이긴 해요. 이번에 집에서 만드는 또띠아피자도 그렇게 나온거구요. 통밀이라면 좋았겠지만 쉽지가 않네요. 나중에는 또띠아도 우리밀로 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거 생각하고 있구요. 일단 쉽고 편한 방법으로는 시판되는걸 구입해서 에어프라이어로 했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포스팅도 한번 해봅니다. 폰타나 단호박크림스프와 또띠아피자 그리고 딸기코코넛밀크쉐이크 치즈는 반은 넣고 반은 안넣었는데 이..

리뷰 2021.03.16

근교 나들이를 한다면 바다가 보이는 곳 선재도

이번 겨울 미친듯한 스트레스로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던 그때.. 그때 카메라 챙겨서 갔던 곳. 그곳이 선재도였어요. 선재도는 바닷길이 열리는 특수한 조건 때문에 사진작가들의 출사장소로도 한동안 인기를 끌었었죠. 저또한 익히 알고는 있긴 했지만 이상하게 가볼 기회가 없어서 "언젠가는" 이라는 단어로 항상 다음기회로 미루기만 했는데 이 답답한 상황에 끌리는 곳이 꼭 가야겠다 생각나는곳이 "선재도" 였어요. 바람은 아주 아주 찼고 구름은 잔뜩이었어요. 하필 한파에 왜 그렇게 나가고 싶었던건지.. 그래도 나가야만 했어요. 뻥 뚫린곳을 봐야했어요. 그러기에는 바다 배경이 최고였던거겠죠.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선재도는 그래서 우선순위가 되었을거에요. 소품까지 챙겨간 날. 빈티지한 회중시계까지.. 잃어..

여행 2021.03.14

세인트존스호텔에서의 일출과 인피니티풀에서의 호사

수도권 코로나가 또다시 심상치가 않네요.. 1년 가까이 코로나와 함께 살다 보니 확실히 경각심이 줄어든것 같긴 해요. 이제 저도 다시 콕콕 걸어잠그고 있어야겠어요. 하지만 여행의 추억까지 없앨 필요는 없겠죠? 지금은 전국이 난리지만 청정이었던 강릉으로의 여행을 잠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일출과 인피니티풀에 대해서 말이죠. 리뷰 형식이라기 보다는 경험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해돋이를 보는것에 대한 로망은 매년 돌아오는 새해에도 없었어요. 제 몸이 버텨주지 않을 거라는걸 알기에 시도를 해본적도 없었죠. 그랬던 제가 작년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우연히 보게된 일출은 이번에도 기대를 갖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리고 더 완벽한 일출을 볼 수 있었죠. 오션동의 오션뷰는 정말 확트여요. 바다와 하늘. 가장 먼저 들어..

여행 2020.11.20

음식세계여행 태국이 그립다고? :동인천타카이타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것 같아요. 그동안 여러일도 있었기에.. 바쁠것 하나 없는 코로나시대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얼추 정리도 되었고 일상으로 돌아왔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어요~!! 요즘도 그리운 태국음식 포스팅으로 말이죠! 태국은 왜 이런거죠?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왜 이렇게 생각나는거죠? 이렇게 그리운 마음을 저는 음식으로 풀었답니다. 태국이 그립다구요? 동인천으로 오세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동인천 신포시장 근처에 위치한 타카이타이라는 곳입니다. 온통 태국으로 둘러쌓인 그런 멋진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태국 본토의 맛을 즐기기에는 딱이었어요. 멋집 아니고 맛집입니다. 이곳에서 쫓기듯 떠나왔던 수완나폼공항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던 똠양꿍의 맛..

음식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