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내리는 비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여행을 추억해보려고 해요. 필름카메라로 찍었던 여행지의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필름카메라는 참 이상해요. 핸드폰으로 혹은 디카로 막 날리는것도 필름카메라를 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좀 더 집중하게 되거든요. 물론 집중을 한다고 해도 어둡거나 실내라면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이 생기는데요. 그것마저 버리는 사진이 아닌 추억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필름카메라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닥마저 제약회사로 탈바꿈을 한다고 하니 필름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런저런 걱정이 많고 한장 한장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흑백으로 촬영했어요. 컬러보다 흑백 한롤 채우기가 더 쉽지 않아요. 심적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는건 역시 가격부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