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이 시국 여행기-

이 시국 여행기가 거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로 해서 호기롭게 떠났던 곳이었는데 

역시 코로나는 전 세계를 휩쓰네요.

 

사람은 보고 싶은걸 보고싶어하고 

믿고 싶은걸 믿고 싶어 한다고 하죠?

그땐 그랬던것 같아요.

곧 잠잠해질거라고요.

 

치료약과 백신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든 감기 일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생각은 곧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싶었고

반면, 맹목적으로 믿고는 싶었지만

다들 처음 겪는 상황에

누가 정답을 알려줄 수 있겠어요.

최대한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죠.

의심하고 조심했던 덕분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요.

그래서 제한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정말 오래 걸린다면

미리 예행연습을 했다는 셈?

그 여행을 또 할 거냐고 물어본다면 

아니요 ㅎㅎㅎㅎㅎ

희망적인 그 뭔가가 있지 않는다면

해외여행은 글쎄요;;

 

뭐 어쨌든 미리 경험을 해봤다고 하면

코로나 시대의 여행에 있어서 

안전 수칙이라고 한다면 

·최대한 야외를 고집할 것 

·차를 타면 말을 하지 않을 것 

·최대한 엘리베이터를 자제할 것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기본

 

이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이젠 정말 치앙마이 여행 이 시국 여행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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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비행기 안에서 보는 하늘은 신비로워요

파란색과 주황색이 함께 하는 하늘

그 하늘 보는 걸 좋아합니다.

 

태국 내에서 국내선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고요

좌석이 편안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밤에 도착한 치앙마이.

치앙마이 공항에서 숙소로 택시 이용했어요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택시 예약 서비스가 있고요

가격도 믿을만하고 불필요한 흥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했습니다.

 

그렇게 숙소 도착하고 짐 내려놓으니 밤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요 ㅎㅎ

뭐 나중에 말씀드리긴 할 테지만

외곽지역이었거든요.

그나마 한 곳 찾은 곳이 

오후 5시부터 문을 여는 꼬치집!

 

도로변에 있고 

오픈된 공간이었습니다.

다행스러웠던 건 늦은 시간인 건지

차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

치앙마이의 첫날입니다.

 

3월의 치앙마이의 저녁은 꽤 선선했어요.

시원하니 좋더라고요.

거기에 맥주와 꼬치까지!

심지어 저렴합니다.

모든 꼬치 한 개에 5밧

 

이곳이 천국입니까~!!

맥주 가격은 편의점 가격과 비슷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 때문인지 

근처 젊은 친구들이 찾아오더라고요.

첫 음식점 찾기 성공이었고

그 후로도 종종 찾아간 곳입니다.

 

맥주 마시고 나니까 입가심이 또 필요하더라고요

숙소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었고요

쌍쌍바와 비슷한 나눠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숙소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콘도입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D콘도 사인이었어요.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는 장점

번화가와 떨어져 있다 보니까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었고요

근처에는 센트럴 백화점이 있어서

식료품 구입하는 건 문제없었어요

다른 곳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서 그렇죠 ㅎㅎ

 

 

첫날에는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아침으로 먹었어요.

 

거기에 나중에는 센트럴에서 빵도 구입해서 

아침 꼬박꼬박 잘 챙겨 먹었고요. 

 

 

디콘도 사인은 수영장이 있고 

조용해서 좋았고요. 

대신 밤거리를 거닐어야 하고

나가면 사람이 북적여야 하는 걸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은 아닐 거예요.

저희도 볼거리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긴 했지만 

사실 이 시국이라서 그런지 어딜 가도  

거기서 거기였을 꺼라는 생각도 들긴했어요.

 

그럼에도, 다음에 간다면

좀 더 중심부에 머무르고 싶어요.

아니면 아예 산자락으로 가던지요 

 

치앙마이 여행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자면

2월부터 4월까지는 공기질이 정말 안 좋아요.

항상 즉흥적이고 닥쳐봐야 

아 그렇구나 하는 제 성격은 

지금 이 나이에도 고쳐지질 않고요

직접 닥쳐보니까 아~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 들었어요

화전 때문에 미세먼지가 ㅋㅋㅋㅋㅋ

심지어 모르고 맞닥뜨렸네요 ㅎㅎ

5월부터 치앙마이 여행은 좋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황금시기에 가고 싶네요.

다음에도 치앙마이 여행기로 올게요

약간의 에피소드와 함께요~

 

-지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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