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는건 없었지만 그래도 방콕여행

일곱빛깔고양이 2020. 6. 15. 13:05

코로나로 인해 

색다른 모습의 

카오산 로드를 느꼈던 어제라면

평일이긴 해도 너무나 

한산한 사원을 둘러보기도 했던

그런 날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태국, 그리고 방콕은

유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꽤나 조심을 한다는겁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한국에 

많이 나오는 기사를 접했을거며

그래서인지 바깥 활동 자체를 

많이 꺼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체른호스텔에서의 조식을 주문해서 

이렇게 간단히 먹었구요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베이컨도 소세지도 맛있었구요

오렌지주스도 최고였어요!!

 

이렇게 조식을 먹고서는

주변 산책을 합니다.

내일이면 다른곳으로 이동을 할테니

오늘은 천천히 둘러볼 생각을 했던거였고요

 

정말 한산 그 자체였습니다.

유명한 사원이라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바로 어제부터죠?

6월 15일부터

태국 전역에서 실시했던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가 되었습니다.

태국은 한동안 금주령이었구요

각 지역에 따라 시간 차이도 있었지만

보통 밤 9시, 10시부터는 

통행 금지였어요

 

그런 특별한 규제가 있기 전부터도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미 현지인들에게는 있었구요.

 

아무리 출근시간이 지났다고는하지만

정말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태국도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진 않았던거고

대체로 아시아쪽에서 

코로나에 대해 대처를 

잘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랩으로 이제 짜뚜짝시장으로 가봅니다.

짜뚜짝시장도 한산.. 그 자체였어요

 

태국 전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안내문구가 있었어요

손 잘씻고 기침예절 지키자는 내용으로요

그리고 이때쯤이면 태국전역이 

축제로 들썩이기 시작해야하는데 

축제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었고

긴장감이 떠돌던 때이기도 했어요. 

짜뚜짝시장도

많은 곳이 문 닫았고

물론 요일에 따라 

문 여는 상점이 정해져있었어요

하지만 그곳마저도 

문을 열지 않은곳이 대부분이었구요

 

그나마 문 열었던곳에서 

기념품 겨우 구입했던게 

다행이었어요..

 

옷은 딸랏롯파이에서 샀던거고

코끼리가방은 여기서 구입했어요

예쁘죠? *.*

정말 마음에 들어요

색감이 그냥 태국스러웠어요

튼튼하진 않지만 

가벼운 기념품으로 좋아요

실제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구요

 

점심으로는 짜뚜짝 꽃시장에 위치해있는

작은 아주 작은 노점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먹은 국수가 정말 최고!!

육수는 갈비탕에다가

음료수 3개에 이렇게 먹은게 

3000원이 안되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저녁에는

다시 람부뜨리로 가서 

야외에서 그냥 타이음식 먹었어요

똠양꿍 맛을 이제야 안거 있죠!!!

볶음밥이야 뭐 어디든 맛있으니까요.

 

 

거기에 숙소로 들어가기엔 

아쉬운 마음에

(카오산로드도 이날로 끝이었거든요)

아이스크림점에서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떠나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어요.

두려움도 없어질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낯선곳이라서 더 불안했기도 했어요.

그 마음이 끄라비가서는

완전히 해제가 되었지만요.

 

다음에는 끄라비여행으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