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키나와여행::FM2와 함께

일곱빛깔고양이 2019. 6. 17. 13:55

오키나와 (19.03.04~03.07)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던 여행


코우리대교

그동안 오키나와는 몇번 갔으면서도

정작 코우리대교를 간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시사 같기도한 큰 돌섬과 그 옆의 코우리대교입니다.

자동차에 비친 하늘이 예뻐서

이렇게 남겨도 보네요

오키나와 하면 블루씰 아니겠습니까?

정말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아스크림입니다.

파란하늘과 야자수와 함께 있으니 

더 시원하게 보이네요

 

바닷물

이래서 오키나와가 휴양지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파랗고 맑았습니다.

잠시 걸터앉아 바다를 봅니다.

날 좋았던 날 그날의 바람도 생각 나네요

평화롭고 한적한 오키나와였어요

관광객들은 해변에서

여행지의 기분을 만끽 하고있었구요

잠시 떨어진 곳에서 저만의 시간을 가져도 봤어요

 

바다와 함께 있는 마을이 예쁘더라구요

같은색의 주황색 지붕도 눈길을 끌었구요

맑지만 구름이 많았던 날

그래서 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날

바다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어요

어디를 봐도 멋있더라구요

따뜻한 날씨 시원한 바람

눈부신 바다 뭐하나 좋지 않은게 없더라구요

 

부표 선을 넘지말라는 부표일 수도 있고

바로 이곳이라는 부표일 수도 있을테지요

 

오키나와의 바다는 좋았습니다.

에메랄드빛 그라데이션이라서 좋았어요

 

길고긴 다리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풀, 맑은 바다, 물결

좋은 날씨였어요

그날의 분위기..

그리고 멀지않은 곳의

후쿠기 가로수길이었어요

필름이 바닥이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것도 

슬쩍 끼워봅니다.

 

구름의 음영

그리고 빛내림

확실히 디지털은

표현할 수 있는 폭이 넓네요

 

후쿠기 가로수길은

그냥 숲으로만 멈춰있지 않아요

살고 있는 터전이었어요

주민과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1000그루의 고목들 사이로

조용히 조용히 걷는 시간이 참 좋더라구요

 

 

이 옆쪽도 주택이었어요

신기하죠?

관광지라고 해서 살던 곳을

떠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살고 있는 사람의 냄새를 느끼며

저 역시도 그 길을 걸어봅니다.

 

후쿠기가로수길과 맞닿아있는 비세자키바다

이곳에서는 스노쿨링도 많이 하더라구요

북부쪽으로 갈 수록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하더니 이곳이더라구요

민박집도 많았구요

 

잠시 들르기에도 좋았고

며칠동안 있어도 좋았을 곳이었어요

 

한적한 길을 산책도 하고 

바다를 볼 수도 있어서

느릿 느릿 걷는 제 여행은 최고의 코스였어요

오키나와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꼭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하셨으면 해요

후쿠기가로수길의 그 한적함을 느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