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던 오키나와여행

일곱빛깔고양이 2019. 6. 11. 15:22

오키나와 (19.03.04~03.07)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던 여행


 

3월의 여행을 6월에 올리는 이 게으름;;

그래서 정보성글 보다는 이미지에 의존하려 합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던 여행이었다는게

변명이 될 수 있을까요..?

 

블로그는 매일 하나의 포스팅을 해야만 할것 같았는데 

이렇게 한번씩 찾게 되는 티스토리가 마음이 편하네요

 


한국은 약간의 추위가 있었고

오키나와는 휴양의 도시답게

약간의 후덥지근함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한국 하늘은 미세먼지와의 전쟁이었고

오키나와의 하늘만큼은 예뻤네요

나하공항에서 본 하늘 

우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작은 공간을 요리조리 활용해서

모노레일은 땅 위를 달립니다.

오키나와의 모노레일

우리의 숙소는 오모로마치에 있는

다이와 로이넷 호텔입니다.

오키나와의 상징 시사와 명품관이 즐비한 오모로마치역

호텔 로비 앞에 있던 오키나와의 기념품은

아기자기 하고 오키나와구나

라는 생각을 물씬 들게 해주네요

아기자기한 오키나와 기념품

호텔 근처로 산책을 나갔고

휴양지의 느낌은

역시 야자수에서 오는군요

산책하기 

우리는 차를 빌리기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풍경에

필름 카메라는 열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

그래서 구글 지도를 보고 걸어갔네요

여행을 가면 꽤 많이 걷는 편이긴해요

그러다보면 생각치 못한 선물을 만나기도 하거든요

느낌이 와닿는곳..

그곳에 저에게는 선물처럼 다가오는 곳입니다.

 

이제 우리는 차를 이용해서 위쪽으로 가봅니다.

하늘색을 보고 싶었는데 약간의 노출 오버.

그래서 오히려 산뜻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차안에서의 풍경

우리의 차는 북부로 갈수록

조용한 곳을 달리기 시작했고

어느새 바다가 보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순간" 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밖 풍경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시골풍경

그리고 어촌의 풍경

 

2일차의 첫 목적지는 코우리대교였고

점심시간이었기에 근처 식당으로 갔습니다.

바닷가마을의 식당답네요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서

저렇게 회덮밥이라는 한글도 있습니다.

기분좋은 바다의 바람이었고

우린 이 근처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잠시동안의 휴식

 

3월 초의 오키니와는 비수기에 속해서

한적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일상도 보면서 말이죠

한적한 어촌풍경

 

길고 긴 다리와 길고긴 방파제

그리고 저 뒤의 산과 구름들

이것들이 필름과 어우러져서

판화느낌도 나는것 같습니다.

필름은 DSLR처럼 쨍한 색감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아련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편안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것 같습니다.

이게 필름카메라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단점들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하고 싶어지는..

 

다음에는 코우리대교와 

비세자키에서 찍은걸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