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태국여행 끄라비 맛집이라고 하는 정글키친

일곱빛깔고양이 2020. 7. 2. 11:52

 

태국여행 총 27일 기간 중

(계획보다 2주정도가 짧아지긴 했지만요)

가장 좋았던 4박5일간의 여정이 

바로 끄라비였습니다. 

복잡한 방콕에서 벗어난 휴양지였던 

끄라비는 정말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는 점이-

그랬던 끄라비여행도 끝을 향하네요.

 

피피섬 투어를 마친 이후에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그래도 번화가라고 하는 아오낭 비치에 

나가보기로 했어요.

여기 왔으면 맛집 한 곳이라도 

가보는 것이 예의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기념품도 사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겸사겸사 외출을 나갔습니다.

 

푼시리 리조트 셔틀버스 타고 내리는곳

 

별도의 이용료를 내고 셔틀버스를 타고

아오낭 비치 시내로 나왔어요.

내리는 곳에 이런 조형물이 있어서 

찾기가 쉽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 

아오낭 비치의 맛집이라고 하는 

"정글키친"으로 갔고요

꽤 걸어야 되더라고요;

툭툭이 이용하셔요;;;

 

정글키친이라는 이름부터 되게 기대를 했는데

작은 레스토랑이었어요.

생각보다 좁고 규모가 작더라고요

그리고 정글이라고 하기에는;;

 

정글키친 가는길

구글 지도를 켜고 잘 따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번화가 길이 아니라 뒷골목으로 알려주는

구글 지도 덕분에 

한적하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글키친 

드디어 만난 정글키친

생각보다 도로변에 위치했더라고요 ㅋ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요.

이름 왜 정글키친??

 

블랙페퍼크랩과 파인애플볶음밥

 

애매한 시간에 갔기 때문에 

위쪽의 자리는 비어있어서 마음 놓였었고요

맛있다고 하는 블랙페퍼 크랩과 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한컷으로는 아쉬워서 이렇게 단독으로도 찍어봐줍니다.

 

한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게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요.

그렇다고 꼭 여기 아니면 안 되라는 

생각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정글 키친이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리조트 수준만 봐도 

어디든 맛있긴 하더라고요 

 

심지어 길거리 음식도요

 

끄라비 정말 좋아요.

엉-엉

언제 다시 갈 수 있나요 ㅜㅜ

사람이 많았다면 우리의 일상이었다면

더 활기차고 더 여행분위기를 느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한적한 끄라비를

느낄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마음은 좀 속상했죠.

마사지는 서로 조심하기 때문에 

호객행위도 하지 못했고 관광객도 외면했던 곳 ㅜㅜ

그런 모습들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온전한 태국을,

끄라비를 다시 느끼고 싶은 거고요

 

 

 

저녁무렵의 끄라비

밥 먹고 나오니 어느새 불이 켜져 있네요.

우리는 그 불빛 속으로 걸었어요.

 

길 다니면 이런 노점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음료도 엄청 저렴하죠.

더운 날씨에는 음료는 필수 아니겠어요?

 

 

새우튀김

길에서 파는 새우튀김이에요

30밧이네요 1200원이 안 되는 가격이에요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것만 먹어도 배부를 듯 

관광객 입맛에 맞춰져서 그런지 

대체로 맛있더라고요. 특히나 끄라비는 말이죠.

 

배는 불렀지만 또 먹을 수밖에 없었던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그랬지요 ㅠㅠ

 

필름으로 촬영한 아오낭거리

한가해서 너무나 한가해서

많이 서글펐던 끄라비였고

그럼에도 좋았던 태국여행이었습니다. 

 

필름으로 촬영한 정글키친의 강아지 

더위에 지쳐서 앉아있는 정글키친의 강아지가 

마치 사람 같아서 재밌네요

 

이날이 3일째였고 

4일째는 또 리조트에 꼭 틀어박혀있었어요

4일째의 리조트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보트 타고 노는 부녀도 있었어요

이 강에서 구명조끼 입고 카누를 즐길 수 있거든요

 

리조트의 테라스 

아침 산책도 했어요

얕아진 물가에 이곳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는 여인들도 만날 수 있었고요

 

리조트의 아침

 

푼시리 리조트의 조식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한량 생활을 해볼까요~

 

방갈로에서 수영장 바라보기

조식 먹고 일찌감치 방갈로 자리를 잡았어요

서양인들 자리 안 비켜주더라고요;

외출 나가면서도 자리 맡아놓고 나가요;;

아오낭가서 놀다 오면서 말이죠;

 

 

리조트내의 방갈로

 

오늘은 그 호사를 저도 누려볼까 합니다.

하루 종일 뒹굴거릴 생각이에요

그새 봤다고 친해진 고양이가 제 옆에서 

그릉 거리면서 만져달라고 ㅎㅎ

그러다가 같이 낮잠도 잤어요

세상 천국이더라고요

 

리조트 풍경

 

이렇게 하루 종일 한량 생활을 했어요.

낮잠 자고.. 여전히 에어컨과 거리가 먼 삶이었고요

자연의 바람으로 보냈던 여행이었어요.

이렇게 하루하루 아무것도 안 해도 

모든 것이 좋았던 태국여행 그중에서

끄라비의 여행은 막바지였어요.

이젠 새로운 치앙마이로 이동합니다.

치앙마이는 뭐.. 거의 감금생활이긴 했지만

그게 코로나 시대의 여행이니까 

짧게나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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