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ANANG] 베트남 다낭여행 호이안의 밤

일곱빛깔고양이 2019. 3. 27. 07:30

다낭 여행 [18.10.18~18.10.22]

우기 시작 10월의 3박5일 다낭여행기

#호이안여행 #호이안의밤



호이안의 가장 황금시간대는 

역시 홍등이 켜지는

저녁시간 때라고 볼 수 있죠

햇살에 드러나는 색채감있는

호이안의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아직은 어두워지기전

우리는 구석구석 다니면서 

베트남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천국.

베트남은 자동차가 비싸서 

저렴하게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한다고해요



저녁이 되면서

염원을 담은 등불을 

강에 내려놓기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호이안도 저녁준비로 분주하네요

다양한 조명으로

더 다채로워지고 화려해집니다.



좁은 골목안도 돌아보게 만드는 호이안의 매력

다음에 베트남을 가게 된다면

누가 추천한 그런곳들 말고

맛집으로 소개된 그런곳들 말고

어슬렁 거리다가 마음에 들었던 

그런곳을 가고 싶어요.

특히 이 골목의 느낌이 참 좋았었습니다. 



골목 여행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다시 강가로 나가보았더니

등불이 놓여있네요

누군가의 소원과 염원



강가를 바라볼 수 있는 하버뷰는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분위기 좋은 펍도 음식점도 많은 호이안이었어요

특히 펍쪽은 서양관광객들이 많이 있더군요

오후에는 리조트에서 늘어지게 보내고

선선해지는 저녁이 되니 

이제야 다들 나오나 봅니다.



환상적 구름

이날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여행지의 날씨 중요하죠.

저도 때론 비도 맞고 태풍을 맞닥뜨릴때도 있었고

나름의 의미를 찾기도 했지만

여행지의 날씨는

 관광객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게 만들죠


호이안은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었구요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이런 날씨와 이런 분위기였기에

바가지는 그냥 잊어버리게 되네요



그곳의 전통의상을 입고 

하루종일 활보하며

이렇게도 인증샷도 남겨보고

즐거움을 표현해봅니다.



아직은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저녁하늘

그리고 따뜻한 조명과

강가에 반사되는 조명빛



강가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길게 이어진 가게들

가게들마다 켜진 홍등불빛

그리고 야자수

이국의 느낌이 물씬



이 거리만 하염없이 걸어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사람이 많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곤 했지만

다들 흥에 취해 있었고 

호이안의 분위기에 취해있었어요

피곤한줄도 몰랐죠



점점 어두워진 거리에 스냅으로 빨리 찍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들의 시간을 남겨줍니다.

조명빛과 강 그걸로도 호이안은 게임끝



베트남은 가족여행도 친구여행도 

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다낭과 호이안은 휴양과 관광을 

겸비할 수 있으니까요



호이안 올드타운의 맛집

미쓰리에서의 저녁식사

마음껏 먹자 하고 여러개 주문했죠

특히 "완탄" 맛있었어요

원츄! 

(사진 한장 없는건 핸드폰에만 저장;)

핸드폰으로 대충 찍고 

나도 모르게 손이 음식으로 직행했거든요;


백종원의 스트리트파이터 느낌으로 찍고 싶었다는

짝궁의 말에 그 느낌처럼 보정도 해봤습니다.



우리 창가에서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정신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큰일났다는 오빠들의 말에 

더 먹을꺼라서 괜찮아라는 나의 대답

역시 먹고 나올때 쯤엔 

신기하게 비가 뚝 그쳤어요

날씨요정님 사랑합니다!



하루 하루마다 많은걸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했는데

막상 이렇게 옮겨적고 보면 

평범했던것도 같네요

많은 사람들처럼 열심히 다니지도 않았던것 같고

나의 여행기가 특출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카메라 쥐고 있던 하루종일 

찍을 거리가 있다는건 찍고 싶은게 있다는건

저에게는 축복이었네요


특히 호이안은 더 그랬어요

어딜가나 담고 싶었죠

이미지로 기억하고 싶은곳이었어요

그래서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다낭여행중에서도 호이안이에요

그럴 기회가 꼭 다시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