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ANANG] 다낭여행 필수 코스 콩카페와 아오자이?!

일곱빛깔고양이 2019. 3. 22. 08:00

다낭 여행 [18.10.18~18.10.22]

우기 시작 10월의 3박 5일 다낭여행기

#한시장 #콩카페 #아오자이



미케비치에서 그랩을 타고 한시장으로 갔습니다.

이날은 오후에 호이안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기에

꼭 한시장에서 해야할 일이 있었거든요

그것은 아오자이 맞추기!


그 전에 제주항공 라운지에 가서

짐 보관 서비스를 맡겼고

한시장 금은방에서 환전을 했고 

그 다음에야

한시장 2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아오자이 맞춤을 했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 참조해가면서

시세에 맞춰서 했네요

더 비싸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낭 오기 전에 워낙 바가지와 오토바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해서 긴장감을 갖고 

흥정에 임했습니다.

이런거 너무 피곤해요~


더이상 낮춰지지 않는 금액이 

알아보고 온 시세더라구요

한화 20,000원 정도 였던듯 합니다.


한시장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


다시 다낭에 간다면 좀 더 빨리 한시장 구경을 하고

좀 더 빨리 호이안으로 움직이고 싶네요.


아오자이까지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결정하기 전에는 1시간이라고 하더니

결정되고 사이즈 재고 나니까 2시간 걸린다며;;

받은건 2시간 좀 더 지나서 받았어요 ㅋ


그때까지 콩카페도 갔고  점심도 먹었고 

시내 구경도 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콩카페 영접!



내부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분위기만 겨우 느낄 수 있었지만

더울때 마시는 코코넛커피는 최고였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콩카페에서만의 

특별한 메뉴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어느 카페에서나 코코넛커피를 팔고 있었습니다.

맛은 동일하고 양은 더 많았고 더 저렴하기도 했어요 



그러니 콩카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겁니다.

제 경우는 사노우바 앞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그곳을 두번이나 갔네요. 코코넛커피때문에요 

심지어 K-pop만 나오고 있던 그곳을요 ㅎㅎ

그래도 콩카페 분위기는 색달라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스타일이죠


시원하게 목 축이고 점심 먹을 만한곳을 찾아봤죠

주변 탐방이 시작되었고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사람 

현지인들이 많이 있던 곳으로 결정했구요

우리의 선택은 올바랐지요 ㅎㅎ



라루보다는 타이거맥주가

타이거 맥주보다는 사이공스페셜이 맛있었지만

대부분 라루 아니면 타이거만 판매를 하더라구요

타이거 1인 1개씩 주문 시작



고기 굽는 냄새에 끌려서 

가게앞을 어슬렁거리고 있었고

마침 현지인들이 많았고

심지어 포장 손님도 있었고

말 들어보니 한국인 청년?! 

그래서 기대가 더 되었기도 했고

기대만큼 맛있었어요

민트를 넣어주는데 

완전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역시 한번 새겨진 맛은 기억이 나네요

먹고 싶습니다. 다시!!


그리고 비빔쌀국수

국물 있는것보다는 오히려 비빔이 넘 맛있더라구요

베트남은 어느 음식점에서도 맛있게 먹었어요

여태 다닌곳 중에서 

최고로 음식 잘 맞았던곳이 다낭이었네요


배부르게 먹고 다시 시내구경

유명하다는 라탄백도 구경하고



옛 건물들도 봤어요

프랑스 영향인지 아님 더 오래전 양식인지 모르겠지만

60%쯤 비슷하고 40%쯤 다른 베트남의 모습은

익숙함과 새로움에 딱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수많은 골목들과 많은 거리사이

그리고 오토바이행렬속에서 

우리는 때론 길을 잃기도 했고 

다시 길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 헤매던 길 속에서는 

꽃을 좋아하는 베트남사람들을 볼 수도 있었어요

꽃배달도 많더라구요.

어딜가나 꽃이 많았던 다낭이었습니다.



많은 호텔에서는 생화를 주문하고 있었고

이곳에서 담당하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건물의 색은 화려했고 

그것보다 더 화려한 꽃들의 색은 

서로 조화를 이루더군요



이곳도 공원 돌면서 마주친곳

어딘가 여행프로에서 나왔던 레스토랑이더군요

이미 점심을 먹었고 로컬의 분위기를 느꼈기에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가볍게 먹는 점심보다는 

오히려 저녁에 좋은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원 조성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하늘과 구름

천천히 쌀쌀해지고 있던 10월의 한국날씨에서

다시 여름을 느끼니까 가볍고 좋더군요

특히 작년 여름 엄청났잖아요!

한번 겪고 나니 베트남 더위 훗;;



땀은 흘리지만 참을 수 있는 더위에

(물론 이건 2018년의 여름을 겪었기 때문일겁니다)

우리의 여행은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더구나 비오면 망치는 동남아 여행인데

이런 환상적인 날씨였으니까요~^^



다음 포스팅은 본격적인 호이안이 되겠네요

가장 안좋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그럼에도 가장 최고의 기억의 호이안이었기에 

특별히 애정을 담아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