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여행
나가사키짬뽕의 원조 시카이로
친구한테 나가사키짬뽕먹으러
나가사키 여행가기로 했어!
라는 여행 목적을 말하고
그렇게 전 나가사키짬뽕의 원조라는
시카이로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가사키버스터미널에서 시카이로 가는법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바로 앞 육교가보입니다. 육교 위를 올라가면 노면전차를 타는 곳이 있는데 첫번째 노면열차 타는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곳에서 츠키마치까지 가는 노면전차를 한번 타고 츠키마치에서 녹색 전차를 타고 오우라덴슈도시타에서 내리셔야합니다. ✔︎시카이로 영업시간 11:30~15:00 17:00~21:00 (라스트오더 20:00) |
오우라덴슈도시타에서 내리고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에 이런 뷰를 만날 수 있구요
카스테라로 유명한 후쿠사야와 쇼오덴 분점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쪽 하늘 완전 예뻤네요
그렇게 길을 건너면
시카이로 건물이 나오구요
5층으로 바로 입장했습니다.
저녁시간 입장을 하느냐 마느냐의 시간입니다;;
브레이크타임 걸리기 전이라서 부랴부랴...
이날 먹은거라곤 휴게소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이 전부라
저녁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던
극심한 공복상태였거든요 ㅠㅠ
그렇게 찾아간 시카이로 5층
역시나 한가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의도치 않게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전망이 좋습니다.
통유리로 되어있고 항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뷰를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지만
제 배는 풍경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그렇게 맛보게 된
나가사키짬뽕의 원조의 맛!
돼지뼈로 오랜시간 우려내서 진합니다.
그리고 해산물도 탱글하고
양배추도 많습니다.
우리가 먹던 나가사키짬뽕 맛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말은 듣고 갔지만
역시 다른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지만
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사라우동이 맛있다고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면은 프라이면으로 선택했습니다.
거기에 맥주까지 하니 푸짐하게 나오네요
의외로 사라우동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나가사키짬뽕은
한국 나가사키짬뽕과 비교하자면
제 입맛에는 한국이지만
원조의 나가사키짬뽕맛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먹던걸 기억하면 안된다는거지요.
양배추도 풍부하고 해산물도 신선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면은 중면으로 했구요
한국의 면보다는 쉽게 끊어졌습니다.
아마 그런 식감차이 때문에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반면 사라우동은
프라이드된 면이
걸쭉한 소스와 어우려지면서
그 눅눅해짐이 참 잘어울렸습니다.
라면땅같기도 하고
바삭바삭함이 소스와 만나면서
점차 부드러워지는데 그게 참 묘미더군요
아무리 나가사키짬뽕 맛이 다르다고 한들
여기까지 갔는데 나가사키짬뽕을 먹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굳이 생각해보면 차이나타운에서도
나가사키짬뽕이라고 파는건 아니고
일식 주점에서 부터 그 맛을 알게 되다 보니까
나가사키짬뽕이라는게 정의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질감이 있었던것 같긴 하지만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전 꽤 먹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한 국물이었고 풍부한 야채와
신선한 해산물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든
나가사키짬뽕의 원조맛은
이왕 갔다면 맛봐야 하지 않나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ㅎㅎ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여행] 제주도 올레시장먹거리 탐방 그리고 렌트카의 아쉬움 (0) | 2018.04.03 |
---|---|
[국내여행] 또..그리고 다시 제주도 (0) | 2018.04.03 |
[나가사키 여행] 후쿠오카공항에서 나가사키로 산큐패스 이용하기 (0) | 2017.10.20 |
[제주도 여행] 한담해변::지친마음 위로받기 (2) | 2017.10.17 |
[제주도 여행 2박 3일] 2일차 이중섭거리와 동백군락지 (0) | 201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