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국내여행] 제주도 올레시장먹거리 탐방 그리고 렌트카의 아쉬움

일곱빛깔고양이 2018. 4. 3. 21:22

JEJU TRAVEL





쉼이 필요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바람을 맞을때만해도

자유로운 영혼이 될것만 같았고 

그 기분을 망칠 수 있는건 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저의 기대는 렌트카 업체부터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많이 다녀오기도 했고

개중에는 기분 좋았던 업체가 있었고 

차량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렇지

사람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적은 없었는데 

정말 이곳은 최악중의 최악이었습니다.


특히나 위*프등에서 계약하신 분들은 

후기글 필히 읽고 선택하셨음 합니다.


렌트를 할때는 항상 프리미엄자차 보험까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선택을 해왔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자차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주행중 돌멩이가 튀어서 

차량의 기스가 난다고 하더라도

보험적용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지만 

기분 나쁨은 어쩔 수 없었고 

마지막 차량반납할때에도

 30분에 걸쳐서 세밀 점검을 하는 직원덕분에

먼지 묻은걸 기스라고 우기는 직원덕분에 

물티슈로 닦아서 증명까지 하게 만들었던 직원덕분에 

제주의 이미지는 최악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제주는 렌트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차를 이고 다녀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제주를 가고자 하는 마음을 접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렌트카에 대한 부분은 

꼭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어린 나이가 아닌 제 경우에도 이럴진데 

어리다거나 여성운전자들에게는 더할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렌트카 필히 선택 잘 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이라는건 참 신기하네요

그때의 화남이 그대로 느껴졌네요.

저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제주 여행을 계속 해보기로 합니다.



이틀동안 묵게될 숙소로 갑니다.

깔끔한 로비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영갑작가의 사진이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곳입니다.



딱 필요한 것만 있어서 좋았던 호텔이었습니다.

제게는 숙소를 잡는 나름 기준이 있는데 

트윈룸이어야 한다는것과 

조식이 맛있어야 한다는것

적당한 금액에 

두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메니티는 아베다를 사용하고 있었고 

차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서 

좋았던곳입니다.


비가 오고 있었기에 

호텔의 우산을 대여해서 다녔습니다.

렌트카는 귀하게 모셔야 하는 관계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구요


우리의 첫 여행지는 올레시장입니다.

저녁도 먹어야 했고 구경도 하고 싶었습니다.

비오는 날이고 멀리까지 나갈 수는 없어서 

올레시장으로 행선지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간식거리는 흑돼지고로케를 선택했습니다.

시장이니 만큼 어떤것이든 먹을 수 있었고

어딜봐도 먹거리였기 때문에 

조금씩 맛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라서 먹을 수 있는 흑돼지고로케 

오리지널로 주문했습니다.

소스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시네요 (개당 2500원)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맛보게 된것이 김밥입니다.

의외로 제주도는 김밥이 유명한데 

줄서서 먹는 아주 유명한 김밥집은 아니었지만 

허기를 달래기엔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그곳이 휴일만 아니라면

유명한 곳에서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주도에서라면 꼭 드셔보셔야할 음료가

바로 이 한라봉음료인데요

상큼한것이 여행의 피로를 달래기에는 좋았습니다.

음료의 디자인도 하르방이라서 정감이 갔습니다.




비오는 날 걷기가 힘들어져서 

잠시 들르게 된 올레시장 근처의 스타벅스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무암케이크가

아직까지 기억 나는거 보면 

그 진득한 달콤함이 제 맘에 쏘옥 들었나 봅니다.

여행자에게 꼬옥 필요한 당충전!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무암케이크로 해보시는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제주의 당근은 초콜릿일꺼라 예상하시곘지만

스펀지 빵으로 되어있구요

 현무암은 초코빵이 대신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올레시장의 유명한 마농치킨입니다.

마농은 제주도의 방언인데 마늘입니다.

저는 마늘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치킨은 그 누군들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호텔까지 가는 내내 

솔솔 풍겨오는 마늘치킨 냄새에 

아니 그 향기에 취해 걸으면서 

슬쩍슬쩍 먹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맛도 있었고 양도 많았던 마농치킨입니다.

숙소 가셔서 맥주 한캔과 하루를 마무리하시기에는

가장 환상 조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레시장의 먹거리 어떠신가요?

첫날에 도착하셔서 혹은 마지막날에 도착하셔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제주의 향기에 흠뻑 취하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