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키나와 여행] 도자기거리에서 여행마무리

일곱빛깔고양이 2017. 6. 6. 21:17

오키나와 여행 

여행마무리는 조용한 도자기거리에서

2017.03.30



이제 오키나와 3박 4일간의 여행은 마무리됩니다.

오후비행기였기에 나하의 번잡함을 조금 피하기 위해

하얏트호텔 맞은편의 도자기거리를 찾았습니다.


나하에서는 꽤 많은 사람과 자동차로

일반 도시와 다를 바없지만

길 하나 사이로 한적한 골목이 나옵니다.


그 거리가 도자기거리인데요

일본 여행을 마무리하기에는 

가장 최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이유는 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에

여기가 일본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될테니까요.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고 

조용하게 거리를 걷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 이곳 도자기거리였어요.


작은 가게들은 다 잘 정돈이 되었고

쓰레기 하나 없어 정말 정돈된 거리였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인지 가게 손님을 위한 

배려인지 가게 앞에는 이렇게 의자가 

놓여진 곳이 많았습니다.



거리가 크지도 넓지도 않고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지만 일본 특유의 공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이곳 도자기 거리가 최적일듯 합니다.

그래서 일본여행에서는 골목길 사진도 찍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용한 골목길감성말입니다..


잠시 사진도 찍을 겸

살짝 걸터앉아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점심시간 전이라서 그런지 

더 한적했던 길이었습니다.



멋진 벽면과 느낌있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액운을 모두 물리쳐줄 것만 같습니다.



마음에 가장 들었던 사진은 이 씬인것입니다.

문턱에 올려놓은 작은 들꽃이 너무나 예뻤고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벽면에는 깨진 도자기컵들로 

이렇게 꾸며져있는데 무척 독특하고

무척 예쁘더군요.

느낌있는 곳들이 도자기거리에는 많았습니다.



가게 하단부분에도 이렇게 깨진컵들로

 해놓은 곳들도 있었구요


그냥 담쟁이로 뒤덮인 곳이었을뿐인데

이곳이라서 잘 어울렸습니다.

이곳이라서요.



시샤도 이렇게 작은 귀퉁이에서 

액운을 물리쳐주고 있었고

알알이 박힌 유리구슬의 색감은

햇빛에 비춰서 반짝였습니다.


시샤의 얼굴이 꽤나 재밌게 나와있습니다.

숨바꼭질 하는것 같기도하고.

이런 소소한 재미들로 

도자기거리의 산책은 더욱 즐거웠습니다.


빨간 창문틀과 옛날의 펌프가 있었고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에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이런 새로운 감각이 

깨어나는 듯 합니다.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거.

그게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펌프가 작동하는지 보고 싶었을 뿐인데

작동 잘 되고 있었습니다.

수압도 꽤 쎄게 나가네요.

작은 즐거움.

작은 행복.



어느 가게에 붙여진 

문양에서도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냥 지나쳤을지 모를 그런 풍경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좀 더 다르게 보고

그랬더니 즐거웠습니다.

그랬더니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오전시간에 잠시 산책을 하고 

마지막은 쇼핑을 하러 갑니다.

류보백화점에는 프랑프랑이 있고 

또 지하에는 식품관이 있기에 

점심을 해결하기엔 최적입니다.



지하 식품관에는 구입한 후에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마지막 점심으로는 참치였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래서 지하 식품관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 전날 먹었던 하이웨이 식당을 포기하고 

지하식품관에 온건데

여기에서 참치초밥 제대로 발견했습니다.

역시 초밥의 원조입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기분좋은 먹방을 끝으로

집에 와서는 이렇게 

뒷풀이를 했습니다.



프랑프랑에서 미키마우스 작은 접시를 사와서 

이렇게 디저트를 담으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를 기억하게 만드는 모든것들.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 했으니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해봐야지요!


항상 행복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