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곰표 밀맥주와 함께 했던 주말 오후 그리고 후기

일곱빛깔고양이 2020. 6. 14. 21:50

여름이 되니까

맥주가 당깁니다.

매우..

아마 제 글을 보신 분이라면

맥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아실 거예요;

넷플렉스 보면서

맥주 마시는걸  간혹 적거든요

그게 제 일상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대놓고

맥주 마신 후기글을 들고 왔어요

요즘 인싸템인

곰표 밀맥주

곰표 밀맥주에 대한

솔직 후기 들어갑니다~

 

일단 디자인부터가

손이 가게 만듭니다.

코카콜라 마셨던 백곰은

으른이 되어서 맥주를 마십니다.

 

디자인? 진짜 깔끔합니다.

디자인 만든 사람 상 주고 싶을 정도로

레트로 하면서 깔끔합니다.

단연 눈에 띕니다.

 

가격이? 4캔에 10.000원!!

예전의 세븐브로이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건

비싸서였습니다.

예전에 외식하다가 

세븐브로이라는 새로운 맥주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주문했다가 생각보다 비싸서;;;

그다음부터는 마시고 싶어도

그냥 카스를 더 먹는 걸로 했는데!

그랬던 세븐브로이와 콜라보한 

곰표 밀맥주가 어디서?

CU에서 10,000원에 4캔!!

 

문제는 CU라고 해서 

다 있는 게 아니었다는 거;;

찾아다니다가 

겨우 찾았어요.

그것도 남아있는 건 3캔

싹~쓰리 하겠다고 말했는데 

뒤에서 다른 분께서 

혹시 한 캔만 주실 수 없냐고 해서

다 같이 행복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구했던

곰표 밀맥주 두 캔이었어요

사연 있는 곰표 밀맥주는

멋지게 찍어줘야 해요

여름 분위기에 맞춰서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기사로

읽게 된 건데 

수제 맥주라서 비쌌던 게 아니었어요

법이 문제였던 거예요 법이!!

 

올해 초에 주세법이 바뀌었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원료를 다양하게

사용한다거나 디자인이 특별해지면

거기에 따른 세금을 더 부과해서

내야 했던 거예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는 

단가가 맞을 수 없던 노릇이었죠.

 

이 법이 개정이 된 거예요!

대통령도 주세법을 개정하면

주류의 다양화가 이루어질 거라고 했고

주요 언론사들은 

4캔에 만 원짜리 맥주가 

없어진다고 글을 썼죠.

 

소비자 입장에서는요?

말해 뭐해요!!

선택의 다양성이 생긴 거죠!

 

그렇다면 맛은 어떤지 볼까요?

그냥 맥주만 먹기는 아쉬우니 

점심 먹으면서 

함께 마셨어요.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과 함께요

다리와 날개는 이미 먹었고 

남아있던 닭가슴살 찢어서 

이렇게 점심을 먹어봅니다.

그리고 곰표 밀맥주와 함께요!

 

맥주를 마른안주와

먹는다는 편견은 노노 해요.

이렇게 삼계탕에도 잘 어울리는 게 

맥주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으른곰이 마시는

곰표 밀맥주이고요!!

 

 

곰표 밀맥주의 맛

엄지 척입니다!

 

곰표 밀맥주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향이 있는 에일맥주를 좋아하지만

한 캔 이상은 또 향 때문에 못 먹겠다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복숭아 향이 첨가된 곰표 밀맥주는 

향이 있지만 호가든이나 블랑, 에델바이스처럼

그 향이 강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가벼운 에일맥주라고 하셨는데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의 맥주는 라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요

그런 사람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향을 너무 강하게 하면 안 된다라는

계산된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거 맥주의 경우

차가운 상태가 아닌

약간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특유의 지린내(?)가 생기는데요

곰표 밀맥주는 그것까지도 잡았습니다.

가벼운 복숭아가 첨가된 향은 

맥주의 지린내 확실히 잡았어요

그래서 가볍게 끝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맥주 늦게 마시는 사람이 또 바로 저입니다.)

 

순전히 디자인 때문에

갖고 싶었고

먹어보고 싶었던

곰표 밀맥주였는데

계속 이 가격에 CU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

사랑합니다~

 

소비자는 다양한 걸 선호하고

이미 보는 눈과 먹는 입이 높아졌는데

대기업의 길들여진 맛에만 

맞춰주길 바란다면 

그런 도둑놈 심보가 어디 있겠어요!

모쪼록 다 같이 살 수 있는 법이 

이번 주세법처럼 완화되고 바뀌어져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환경 속에서도

수제 맥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소규모 양조장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이렇게 협업을 통해서 

저렴하고 좋은 상품 

많이 많이 만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곰표 밀맥주 마시고 

방방콘 보고 

아주 알차게 보냈네요^^

오늘은 여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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