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알면 알수록 맛있는 수박 이야기

일곱빛깔고양이 2020. 6. 12. 11:11

이제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거기에 장마예보까지 있으니

확실한 여름인가 봐요.

후덥지근한 공기에 바람마저 끈적일 때는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하는 수박이

천국의 맛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 여름의 맛

수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 unsplash

 

"알면 알수록 맛있는 수박 이야기"

 

수박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수박은 BC5000년 전부터

남아프리카에 있었다고 해요.

이게 BC 2000년경에 이집트로 넘어갔습니다.

이집트 뜨거운 사막을 생각해보면

수박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을 것 같습니다.

발견된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무덤에서도 수박은 함께 그려져 있었으니까요

그때 당시에 노예들(고대 이스라엘 민족)에게

지급한 간식도 수박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박은 7세기경에 인도로,

10세기경에 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우리나라에 수박이 들어온 건

고려 때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나라로 귀화했던 홍다구라는 사람에 의해서

13세기경에 개성에 심었다는 내용이 문헌에 나와요

 

수박은 유럽 식민지 주민과

아프리카 노예무역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고요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16세기에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심어졌습니다.

(아메리카의 흑인 노예는 공식적으로는 17세기라고 하지만

스페인령인 플로리다에서는 이미 16세기부터 있었습니다.)

17세기에 이르러서는 영국과 네덜란드 식민지에서

많이 재배가 되었고요 (페루, 브라질, 파나마 등등)

 

 

흑인과 수박


흑인의 소울푸드라고 하면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이라고 해요.

프라이드치킨이 나온 배경도

백인들이 먹지 않는 닭다리와 날개로 만든 거고 

수박도 백인들은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깥에서 노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박만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대체품도 많지 않았을 테고요

선택권이 없었던 시대적인 배경에서 나온 게

소울푸드라는 이름으로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은

흑인의 음식이라고 덧씌워진 거고요.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던 그린북에서도

유명한 흑인 피아노 리스트에게 백인 호스트가 내 온건

산더미처럼 쌓은 프라이드치킨이었어요.

흑인 피아니스트가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현재까지도

계속 갖고 있도록 유도한 건 백인들입니다. 

 

출처: unsplash

수박의 효능


수박은 91%의 수분과

6%의 당분으로 채워져 있어요

비타민C가 많고 지방과 나트륨이 적어서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거론되고 있어요

 

*수박 다이어트 방법

-기존 식사량보다 덜 먹고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더 적게 먹고)

그 나머지 부분을 수박으로 채워보세요

포만감이 많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체중감량에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뇨작용이 있는 만큼 

밤 9시 이후로는

가급적 어떠한 음식물도 stop 해주시고요!

 

*알면 버릴 수 없는 수박껍질 너란 녀석

하지만 달콤한 빨간색 부분보다

수박껍질이 더 많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몸안에 활성산소가 높아지면

주름과 노화가 시작되는데

수박껍질에 있는 비타민 A와 C 그리고 리코펜이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낮춰줍니다.

수박껍질에는 노화방지 성분이 있기 때문에 

스무디를 만들 때

수박의 흰 부분을 함께 갈아 넣어주세요

 

그리고 수박껍질에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만들어주는

탄수화물과 다당류가 풍부해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거기에 피로도를 낮춰주는

도파민과 마그네슘을 합성하는데 

결정적으로 있어야 할

비타민 B6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후의 나른해진 시간에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 수박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영양소가 있는데

이 성분은 동맥의 탄력을 유지시켜줍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에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세정작용에도 훌륭합니다.

한동안 수박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는데 

그것보다는 직접 얼굴에

팩을 하시거나 마사지를 해주세요

 

수박은 언제 먹는 게 가장 맛있을까?


한여름 대표 과일이라고 하지만

전문가가 말하는 수박의 제철은 5월이라고 합니다.

강수량이 적은 3~4월의 봄의 시간을 견딘

수박이 당도가 더 높다고 해요

게다가 숙성기간이 길면 길수록 당도가 높아지는데

5월의 수박 평균 재배일 수는 120일,

7월의 수박 평균재배일수는 110일입니다.

4월 5월에 비가 많이 오질 않았다면

6월 수박도 맛있지만 재배일 수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수박은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수박은 먹을 때는 좋은데

뒤처리가 만만치 않죠

수박의 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가 됩니다. 

잘게 잘라서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하시면

마무리까지 완벽한 당신이에요!^^

 

수박 먹으면서

시원한 여름 보내기로해요!

관심과 사랑은 좋아요로

표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표현하면서 살아요~^^

(관심이 필요한 레인보우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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