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동인천 돈까스-맛있는 녀석들도 반한 잉글랜드 왕돈까스

일곱빛깔고양이 2020. 5. 21. 09:27

잉글랜드 왕돈까스

추억이 있는 그곳


맛있는 녀석들에서 두번이나 찾아온

잉글랜드 왕돈까스 

동인천에서 아주 오랜시간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에요

 

역사가 1981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저는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된 이후에 

처음으로 찾아가 본 곳이구요.

 

누구나 어릴적 경양식의 추억이 있지 않나요?

좋은일이 있을때 좋은 옷을 입고 

경양식집을 부모님 손잡고 들어가던 기억

혹은 첫미팅 장소가 경양식이 될 수도 있었겠죠

 

그런 추억을 자동적으로 소환해주는 곳이 

바로 동인천 돈까스로 유명한 

이곳 잉글랜드 왕돈까스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이 두번이나 찾아온 만큼 

맛보장은 확실히 되었다고 볼 수 있구요

저또한 여러차례 다녀온 곳이지만

맛있는 그맛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어디든 포스팅을 할만한 곳으로 가야겠다 생각했구요

그래서 인천 대공원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다가

동인천으로 이동한겁니다.

갑자기 스친 생각!

최근에 봤던 맛있는 녀석들이 생각났거든요

어린이날 특집으로 나왔거든요

그 회차를 보면서

나도 돈까스 먹으러 가야지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부랴 부랴 이동했는데

결국 점심으로 먹지는 못했어요

 

브레이크타임 3시부터 5시라고 하지만

재료소진에 따라서 혹은 마지막 오더에 따라서

2시 30분 언저리즈음에는 실패확률이 높네요

 

제가 2시 30분 조금 못미쳐서 도착했는데 

점심 재료 소진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돈까스 날이 아닌가보다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했었죠

그 대안으로 찾아간 곳이 실패로 끝났어요.

좋아했던 곳이 맛이 엉망으로 변했더라구요

그래서 점심 먹은지 3시간만에 다시 찾아왔답니다.

점심을 돈까스 먹으러 왔다가 

저녁으로 먹게된 잉글랜드 돈까스였어요

 

5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데

제가 5시 30분쯤 들어갔을꺼에요

벌써 곳곳에 손님들이 계시더라구요

다양한 연령별로 말이죠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조건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곳이 바로 동인천 돈까스로 유명한

잉글랜드 왕돈까스 이곳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온 가족부터

젊은 연인들 

그리고 노년층까지 

모든 입맛을 사로 잡은것이

돈까스라는 메뉴인거고

그리고 잉글랜드 왕돈까스인거에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에 

어른들에게는 향수까지 불러들이는 공간

그리고 그 아이들은 자라서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추억의 장소로 

언제든 기억하게 될테고 

또 자신의 아이들 손을 잡고

이곳으로 방문하게 될테죠

 

대를 잇다..

가게 주인만 대를 잇는게 아니에요

손님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좋아하는 장소에 데려옵니다.

그리고 다른 세대와 함께 오기도 하죠

 

손님들이 대를 이어도 좋을 음식점

이런곳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언제가도 그자리에 있는곳

그 자리에 있다는 믿음

내 추억이 그곳에 있다는건

참 힘이 되어주거든요

잉글랜드왕돈까스는

1981년부터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자리로 기억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잉글랜드 왕돈까스 이곳에 딱 들어가면

입구부터 뭔가 옛스럽다라는 느낌이 나요

부모님과 손붙잡고 경양식집 다닌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실제의 분위기는 더 밝아요

저는 제 느낌으로 약간 보정을 한거구요

필름느낌으로요

 

칸막이로 나뉘어진 곳은 참 아늑했어요

이런 공간 곳곳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그만큼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는 곳이었거든요

잉글랜드 돈까스는 말이죠^^

 

 

블로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메뉴판과 가격

이제 본격적으로 주문을 하고

우리도 이야기 꽃을 피워볼까요?

잉글랜드돈까스&생선까스

 

그리고 수프와 양배추는

셀프코너에서 가져옵니다.

양배추 샐러드의 소스는 정말 맛있어요

수프도 샐러드 소스도

직접 만드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기분좋은 상큼한맛의 양배추 샐러드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프

 

기본 세팅은 해놨으니 한번 둘러보기도 했어요

뮤직박스 정말 감성돋더라구요

이곳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들도

예전에 유행했던 팝이었어요

리차드막스라던가..

모든것이 그때의 감성이라서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몰라요 

 

이것만으로도 이미 이야기가 되고 있을때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우리가...

가끔 이단어가 참 설레게 다가오는 날이 있더라구요

 

식전빵과 잉글랜드 돈까스 그리고 생선까스

빵은 위에 버터와 시럽을 살짝 발라주는듯 했어요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잉글랜드 왕돈까스 하면 

소스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여러가지 야채과일로 직접 만든 소스라서

느끼하지 않아요.

튀김과 정말 잘 어울리는 소스였어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먹은 생선까스

 

타르타르소스와 레몬

플레이팅도 깔끔하게 예쁘게 나와요

어릴때 부모님 따라다니면서 먹었던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특별한날에 예쁜옷입고 왔던 그런 기억이요

처음으로 칼을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던 그런 기억이요.

 

이곳은 그런곳이에요

잊고 있던 추억도 생각나게 해주는 곳이에요

그리고 올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생각이 나죠

또 새로운 추억도 생겨나는 곳이기도 하구요

 

잉글랜드 왕돈까스의 분위기 

사람 없는 곳만 골라서 찍었어요

상당히 넓은 편이었고

식당내에서도 서로 거리두기를 해서 

드문드문 앉아 있었거든요 

 

하지만 여기저기 들리는 웃음소리가 있어서

우리만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엄마때는 말이야

아빠때는 말이야 하면서 

추억담을 아이들한테 늘어놓은곳도 있었죠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행복은 별거 아닌것 같은데 

참 작고 소중하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함께 동행했던 분은 

이곳에서 첫미팅을 했다고 해요

생각은 안나지만 참 예뻤다는 

기억만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안되어서 아쉬웠다는 이야기도 함께요

 

직접 만드는 완두콩수프

이렇게 아주 오래전 기억 한장

들추어 낼 수 있는 동인천 돈까스집에서

추억한스푼 하지 않으실래요? ^^

 

 

배부르게 드셨다면

산책도 할겸 햇살 맛집인 

카페맑음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미 포스팅을 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블로그에 재방문 포스팅했거든요

https://blog.naver.com/grinbonbon/22197230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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