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병원에 들렀다가 상당히 충동적으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고 목적지는 인천대공원의 한 카페로 설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한 것이겠지만.. 충동적이지 않았다면 오늘 나의 하루는 어땠을까? 사무실로 출근할 생각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수정을 했기에 아마도 부평 어딘가의 스타벅스에서 보정일을 하고 있었겠지. 그렇다면 충동적인 것에서부터의 지금 나의 시간은 어떠한가? 새로 생겼다는 카페에서 (새로 생긴의 시점은 정확치 않다..) 기분좋은 소란스러움의 감각을 느끼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의 계획대로라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애시당초 없었을 터였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우연에서 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인것만 같다. 기분좋은 택시기사분과의 만남에서 무언가를 적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니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