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삼림 (나쁜 기억을 잊게 해주는 망각의 숲) 저처럼 필름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필름 자체 가격도 부담이지만 필름 현상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아무래도 이젠 필름의 자리보다는 디카의 비중이 크기에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필름 현상소도 2000년도 초반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으니까요 디지털카메라가 보급화되기 시작하면서 그때는 필름 카메라를 갖고 다니는 것 자체가 뒤떨어졌다는 생각도 많았거든요 가성비를 봐도 디지털카메라였죠. 그렇게 외면받는 필름 카메라였는데 아날로그 감성이 유행을 타면서 이제는 필름 카메라를 이용하는 게 힙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다시금 등장하는 곳이 필름 현상소인 거고 망우삼림도 그런 곳 중 한 곳이죠. 2018년도에 오픈한 망우삼림은 필름 카메라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어쩌면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