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힐링장소 대형카페 분아뜰리에
바로 이전의 일상 포스팅에서의 택시 목적지가
바로 이곳 <분아뜰리에> 카페입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작은 개인카페가 유행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이렇게 대형카페가
속속들이 생기고 있군요.
도심속의 힐링.
근처의 인천대공원도
분명 힐링포인트가 되는 부분이지만
평일 오후에 느긋한 적당한 시간에
한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는
힐링의 시간도 필요한거 아닐까요?
(주말에 사람이 많다고 하니 힐링포인트라고
도저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1층에서는 3층까지의 층고가 뚫려 있기에
굉장히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 대형카페의 트렌드는
군데군데 초록이들이 있기에
힐링포인트가 확실히 되고 있네요.
너무 예뻐서 음료 나오자마자 찍었네요.
그리고 이 앞에서 멍청한 질문도 했더랬죠.
혹시 유제품 안들어간 빵이 있을까요..? 라고
너무나 먹고 싶었던 마음에..
분명 노트북도 있었고 일할거리 잔뜩 안고 갔음에도
선택한 자리는 3층의 빈백쇼파
카페내부를 보니 그저 쉬고 싶은 마음만..
오후 햇살이 비추는 딱 적당한 시간에
책을 읽으면서 여유를 부려보기로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건은 다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고 책읽다 왔던 사람이 저입니다.
깊고 선명하게 드리우는 그림자
또 그모습이 예뻐서 한컷 담아봅니다.
디자이너의류브랜드도 입점되어있어요.
감각있는 옷들이 많아서 사고 싶었지만..
다 살 수 없어서 다 포기해야했던;;; T.T
선인장과 군데군데 테이블야자로
감각을 더해주었기에
모던하기만 한곳이 감각의 공간으로
다가오네요
그리고 흐르는 곡선의 조명이
딱딱할 수 있었던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햇살 맛집의 공간.
나란히 앉아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게
사랑이라던가요? 좋네요~^^
화장실은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포스팅해야겠다라고 마음먹은게
이 화장실이었어요.
화장실이 포토존인가요?
조명이 파도의 진동을 나타내는건지
소실점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레 시선을 테라스와
포토존으로 향하게 하네요.
조화도 감각적으로 세팅되어있고
꽃밭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듯 했어요.
한켠에 마련되어있던 디자이너의 작업실.
이곳에서는 팬톤도 볼 수 있고
많지는 않아도 옷감도 만져볼 수 있어요
정말 감각있는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셀프포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디저트를 먹을 수 없었던
저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는 꽤 많이 예쁜 것에
현혹되지 않나요?
다 먹지 못할 걸 알면서..
그걸 예쁘게 포장해 갈 수 있다니!
여러가지로 신경 쓴 작은 배려와
층마다 다른 공간 디자인은
여러곳에서 느끼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오랜만에 예쁜 공간은
안하던 포스팅의 의지를 불태우게도 해주네요!
이걸로 다시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