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 면세점 쇼핑] 르타오 치즈케이크

일곱빛깔고양이 2017. 10. 26. 20:55

일본 면세점 쇼핑

르타오 프로마쥬 케이크



소중한 사람을 위한 르타오 프로마쥬케이크

삿포로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후쿠오카공항 면세점에서도 

르타오 케이크를 팔더군요 

아마 그런걸 보면 일본 공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동안 열풍이었던 

로이스초콜릿또한 홋카이도출신인데요 

청정 낙농지역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답게 

초콜릿이나 유제품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있네요

특히나 일본내에서도 

홋카이도 재료라고 하면 알아준다고 합니다.


르타오는 이러한 홋카이도산 달걀,

그리고 생크림, 설탕만을 사용한다고해요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재료는 

어떤 음식이든지 기본을 충실히 채워주기에

그 맛에도 깊이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르타오가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우유로 만든 생크림과 

이탈리아산 마스카포테치즈

거기에 호주산 크림치즈의 식감까지 

여러 치즈를 레이어드해서 선보인 

르타오 프로마쥬케이크입니다.


르타오(LeTAO)

르타오라는 이름 뒷편에는 

영화 러브레터가 연결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러브레터 영화는 꽤 흥행이 되었는데 

그런 감성이 일본내에서도 있었나 봅니다. 

특히나 러브레터의 배경은 오타루였고 

르타오의 탄생은 영화 러브레터처럼 

오타루의 감미로움을 표현하고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르타오

풀어쓰면 "친애하는 오타루의 탑"이라는 뜻입니다.


Le Tour de Amitie Otaru


르타오 건물을 지을때 오타루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그런 염원 덕분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삿포로 여행시에 꼭 들르는 곳이 

오타루에 위치한 르타오 본점입니다


오르골당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한번은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삿포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리셔서 본점만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프로마쥬는 프랑스어로 

치즈라는 뜻인데 

집에 손님이 오면 

3가지 이상의 치즈를 

대접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르타오 프로마쥬케이크는 

프랑스의 이런 식문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르타오의 수석 파티시에가 

이 치즈케이크를 5년에 걸친 

기술개발 끝에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멋진 르카오 프로마쥬케이크가 

무사히 한국까지 도착했구요 

저희 집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그 맛이 어떨까 상상해보면서 

오픈을 합니다.

삿포로의 눈을 연상케하는 프로마쥬 더블 케이크의 

사진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오픈을 했을 때 내용물만 떡하니 자리잡은게 아니라 

이런 사진 한장 제품 소개에 대한 

종이 한장이 있게 되면서 

신뢰도가 올라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과한 포장으로 겉모습을 화려하게 보이기보다는 

이렇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산 신뢰도가 올라가고 

바로 한조각을 잘라내봅니다.

아주 부드럽게 잘리구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웠습니다.


르타오케이크는 해동 시간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다고해요

1시간내에는 아이스크림 케이크같은 

질감이라고 하구요

2시간정도는 적당히 녹아 입안에 착 감기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구요

3시간이 지나면 촉촉하고 진한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2시간과 3시간정도의 맛을 느꼈고

다음에 삿포로에 간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먹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케이크는 홍차와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었어요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더라구요 

눅진하고 아주 무거운 치즈케이크가 아니라서 

제 마음에 쏙... 왜 하나만 사갖고 왔을까;;

왜 하나만 집었을까... 후회했습니다;;



유통기한도 비교적 짧아서 

빨리 먹어야 하지만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본능을 느꼈습니다;;

일본 면세점에서 제가 주구장창 

구입하고 쌓아놓고 먹었던건 

로이스초콜릿인데 

로이스 초콜릿에 밀려서 

그동안 르타오는 생각도 안했던건데

왜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았을까 

전 이제서야 깊이 반성을 해봅니다;;



일본 다녀오신다면 르카오 프로마주케이크도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선물용 보다는

소중한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