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명동 맛집] 인도음식전문점::더마샬라::

일곱빛깔고양이 2017. 10. 18. 13:45

명동 맛집

더 마샬라

인도음식전문점




명동 눈스퀘어 6층에 위치해 있는 

"더 마샬라"입니다.

인도 음식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이 날때면 명동으로 가게 됩니다.


아시아권 음식은 

그래도 많이 접하긴 하지만

인도 음식은 강한 향신료가 

날 꺼라는 생각에 미리 겁부터 나는데 

여긴 입맛에 딱이 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다보면

심심찮게 인도 가족들도 오더라구요

딱히 한국인 입맛에 맞춘것 같진 않는데다가

쉐프도 인도분이라서 

이정도면 인도 갈만하겠는데?

라는 생각 마저 했습니다 

(그만큼 전 향신료에 취약합니다ㅠㅠ)


홀딱 반해버린 "더 마샬라"

인도 커리가 생각나면 

찾게 되는 명동입니다.


일단 입구부터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사진 없으면 섣불리 들어가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생소한 음식에 도전은 그만큼 힘든 일일테니까요;;


인도 가정식이라는 

탈리도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가게 되면 항상 커플세트에 욕심이 나서;;;

몇번이나 방문해도 여태껏 선택은 커플세트였네요;;



알 수 없는 문자가 

뭔가 그림 같고 멋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도음식전문점에서!

그리고 명동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평일런치로는 가성비 좋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매번 커플 2인세트로 주문을 하게 됩니다.



향신료엔 약해도 

달달한 라씨의 맛까지  이미 알고 있는 저입니다.

그래서 음료 선택은 "라씨"로!


류시화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제시간에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면서

라씨를 사먹는 이야기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제가 직접 가진 못하지만 

라씨를 주문하면 

마치 그곳에 제가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라씨를 사랑하게 되어버려요 




더 마샬라 샐러드에요

양이 꽤 많아요 

둘이 먹기에 많은 양이지만

그래도 또 열심히 먹게 됩니다. ㅎㅎ



난 갈릭난이었나?

암튼 맛있어요!!

일본 드라마 보면 인도 사람들은 

난을 쌓아놓고 먹더라구요 

우린 그정도는 아니어도 되는게 

밥을 소량으로 주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밥;; ㅎㅎ


일단 메인음식 나오기전에 

라씨와 샐러드와 난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있으면



색깔도 이쁜 메인 요리의 등장입니다!!

마크니커리입니다.

더 마샬라의 대표 커리라고 할 수 있어요 

메뉴판에도 별 세개있구요!




팔락 파니르라고 해서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가 있는 커리에요

부드럽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난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이걸 먹으면서 왜 인도 사람들이 

난을 쌓아놓고 먹는지 이해가 갈 정도였죠

위장의 한계를 시험해 보기에 딱 좋은 곳이 

이곳 더 마샬라였습니다;;;

그만큼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어요!




그리고 화덕에 구운 탄두리치킨!!

바삭하고 담백해요 

약간의 향신료의 향이 배여있어

인도 음식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 맛이 매력적이라서 생각 나는 곳입니다 



친구 말에 의하면 

일본인들이 커리부심이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에서 유학생활한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된 커리집을 만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곳을 데려오면 다들 맛있어 한다는군요 


어차피 지들 음식도 아니면서 

커리부심 있다는게 우습긴 하지만

인도 음식을 현지화에 성공한 일본이니 만큼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더 마샬라의 쉐프는 

인도분이고 10년이상 호텔에서의

 조리경력이 있다고해요

그래서 전반적인 밸런스가 잘 맞춰지는것 같아요 

강한 향신료보다는 세계화 된 맛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

그 덕에 향신료에 취약한 저도 

계속 찾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드시고 싶을땐 

명동에 위치한 "더 마샬라"에서 

인도 커리를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