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지유가오카 거리 스냅

Travel

지유가오카 거리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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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고급주택가가 있는

덴엔초후 한정거장만 더가면

지유가오카거리가 있습니다.

예쁜 샵들이 있어서 

여행객들에게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른시간에 도착한 지유가오카는

한적하고 아침부터 여름햇살은 

뜨거웠습니다.

어제의 피로를 머금은듯한 

카페의 내부는 아직 굳게 닫혀있었지만

여름해에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닫혀있는 샵에서도

저마다의 색이 입혀진것 같습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의외로 

네일샵이 일찍 열더군요 

오픈된 곳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인듯합니다.

거리를 걷다보니 

재밌는 모양도 있더군요

비가 내리면 실제로 저곳에서 

물이 쏟아지는건 아닐런지..

7월의 도쿄는 꽤 뜨겁습니다.

정리되어진 주택과 자전거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기찻길도 만났습니다.

새로운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처럼

기차가 지나가면 막아섭니다.

만화속 풍경 속에 

들어가버린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마주한 기차는 

쏜살같이 제곁을 지나쳐갔고 

우리의 여행도 지나치고 있습니다.

도쿄인데도 도쿄같이 않은

한적함이 좋았던 곳입니다.

쉬엄쉬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그냥 산책길이 더 어울릴듯 싶습니다.

동네탐방이라고나 할까요?

여행의 시간은 느리게 가는가 싶다가도

어느샌가 훅 가버리고 

지루하다 싶다가도 아쉬울만큼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여행은 항상 갈증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