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니스프리 향수 추천] 사랑스럽고 산뜻한 향기 로맨틱 피오니

일곱빛깔고양이 2017. 5. 18. 00:00

Beauty

이니스프리 향수 추천 vol.3 로맨틱 피오니

여성스러운 로맨틱향기 


가격이 저렴하다고 그 향까지 무시하지 마세요! 이니스프리 로맨틱 피오니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향수를 발견하게 되어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선호하던 향수는 엠마뉴엘 웅가로 아빠르시옹이라는 향수인데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이젠 거의 찾는것도 포기하다 보니까 향수에 대한 관심도 차츰 줄어들더군요. 그 많던 향수 정리하고 오로지 엠마뉴엘 웅가로것만 고집하다가 언젠가부턴 안보여서 더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라던가 프라다 캔디 향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니스프리의 마스크팩 사러갔다가 우연히 시향하고 바로 구입한게 있었으니 "로맨틱 피오니"라는 향수였습니다.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의 깔끔한 병모양도 구입에 한몫을 하게 했습니다. 정말 원하는 향수가 없다보니 10만원 가까이하는 향수를 구입하는것도 내키지 않았는데 저렴하게 이니스프리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부터 무광하드케이스에 느낌이 좋습니다. 요란하게 상품에 대한 설명은 없고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져 있는데 이게 은근 감성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혀져있는 내용은 잠시후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제품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함축되어있더군요.

"핑크빛 노을지는 해안가에 피어있는 작약꽃의 로맨틱한 느낌을 담은 프로랄계열의 오 드 뚜왈렛"



vol.3이라고 적혀있더니 마치 음악 테잎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 감성을 잘 담아낸것 같습니다.


노을바람 타고 온 핑크빛 설레임:: 아득하게 풍겨오는 설레임 가득한 꽃향기 

핑크빛 노을 담은 고요한 강바다 곁에서 수줍은 듯 고개내민 작약꽃 

다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만개한 꽃잎 향기마저 사랑스런 제주 해안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그 날의 기억


사실 향을 글로 나타내긴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소 오글거리는 멘트를 이용해서 이미지화해서 나타내려 하는 듯 합니다. 향수 자체가 워낙 호불호가 많고 개인차가 나타나기 때문에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는건 사실상 쉽지 않죠. 큰 모티브만 주고 제각각의 상상력으로 채워 넣게끔 하는것이 요즘 향수 마케팅의 트렌드인듯 합니다. 시향을 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했지만 사용해보고 나서는 더욱더 마음에 들어버린로맨틱 피오니향입니다. 첫향은 상큼하면서 진하지 않은 꽃향기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중간향은 거기에 달콤함이 더해지면서 사랑스러운 향기가 더해집니다. 옷으로 치자면 사랑스러운 작은 꽃무늬가 그려진 민소매 플레어 원피스가 생각난다고 해야할까요? 세련된 향이라기 보다는 가벼우면서 발랄한 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나이대가 10대 20대를 겨냥하기 보다는 전 연령을 아울러서 사용할 수 있는 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울리는 계절을 추천하라면 봄, 여름이겠지만 꼭 한정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향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어울릴 수 있는 향이고 굳이 계절을 타지도 않아서 꽤 실죵적으로 애용하게 될 향수인것만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금액에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지속력까지 꽤 좋습니다. 오전에 더 바디샵 미스트를 사용했고 오후 3시경에 뿌리고 집에 들어오는 11시경에도 잔향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잔향까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더군요. 정말 맘에드는 향수였습니다. 종종 이니스프리 시향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