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키나와여행 오리온맥주공장견학 그리고 넘나 좋은 시음시간

일곱빛깔고양이 2017. 4. 8. 00:00

오키나와여행

오리온 맥주공장

2017.03.28




우린 ots에서 렌트를한

도요타의 아쿠아 붕붕이를 타고

오리온 맥주공장으로 갑니다.


역시 네비의 도움은 절대적이구요

전화번호 혹은 맵코드로

목적지 정하시면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리온 맥주공장 전화번호

098-054-4103

*오리온 맥주공장 맵코드

206 598 867*44



오리온 맥주공장은 보통은 전화예약으로

하지만 비수기때에는 저희처럼 직접 찾아가서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가 12시 45분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남기에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한가로이 있어봅니다.




이름 모를 꽃인데 예쁘네요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 빨리 봄을 느껴봅니다.



오리온 맥주공장 앞에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은 굉장히 조용합니다.



하늘도 맑고 그대로 비친 물에서도

초록잎의 질감이 표현이 됩니다.

이렇게 여유진 여행도 좋군요.



오리온 캔맥주 모양으로 되어있고

이렇게 한국어판으로도 나와있으니

일본이 여행하기 편한 이유가

이런 이유 아닌가 싶습니다.


"카리"

오키나와 말이라고 하는군요

건배 대신에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카리 카리

재수야 좋아져라!!!!

발음이 재미져서 계속 말해보고 싶습니다.



공장 내부도 조용하고

길다란 창문으로 빛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2층 대기실에는 이렇게

상점가를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예전 오키나와 잡화점 모습이라고 합니다.

과자 문구 술도 팔았다고 합니다.



막걸리를 한병 마시는

우리의 옛 상회와 비슷할 듯 싶습니다.



선풍기는 영화에서 보던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꽤 익숙한 풍경입니다.



오리온맥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오키나와주민입니다.

저또한 오리온맥주 너무나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맛있기에 오리온맥주공장 견학까지 왔습니다.

삿포로맥주공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오리온맥주공장엔 있습니다.

좀 더 아기자기적이고 친절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리온 해피파크

점심 맥주를 시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곳입니다.


하늘도 너무 좋은

여행하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에 전 올해 첫 벚꽃을 이곳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벚꽃은 사람을 참 설레게 하는듯합니다.





휴양지라고 알려드리고 싶었기에

뒷배경을 꼭 야자수잎으로 해야했습니다.



올해 벚꽃놀이 가셨나요?

전 아직 못갔는데 좀 더 파란하늘을

보여줬음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어서 만나기로 한

2층 대기실로 올라가봅니다.

오리온의 역사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캔맥주도 다양하게 바뀌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가이드투어를 시작할때 받은

뱃지를 착용합니다.

드라이버는 꼭 달아야합니다

그래야 시음할때 맥주를 안줍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되기때문에

이곳에서는 대리운전도 있긴 했지만

차라리 안드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이드투어는 일본어로만 진행됩니다.

우리 둘만 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다른 일행들도 있었습니다.

중국인들 일행틈에

우리커플 그리고 한국 친구들 두명 있었습니다.



원료의 재료가 되는것부터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홉종류가 달라지면서 맥주맛이 달라지죠

홉 향기를 맡아봤는데 확실히 좋더라구요.

그래서 오리온맥주가 맛있었나 봅니다.



캐스캐이드홉은 미국 원산지 홉중

대표적인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홉을 발효시키고 맥주로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공장 견학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온도가 항상 유지되어야 하나 봅니다.

이 안은 꽤 더웠습니다.



커다란 통안에는 맥주가 있습니다.

엄청난 양인듯합니다.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중의 아주 아주 작은양을

제가 마시고 온것입니다!

맥주 소비에 일정 부분 담당했다 생각하니

보람찹니다.



각각의 공장라인에서 병맥주와

캔맥주가 만들어집니다.



길게 늘어선 라인은 다 병맥주입니다.

한라인에서만 이러는거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군요



캔주입하는 곳은

시청각영상으로 보여줬습니다.

탄산을 일부분 넣는다고 합니다.



1분에 만들어지는 캔맥주의 양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러한 맥주가 다 오키나와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하니

오키나와의 오리온맥주 사랑을 짐작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캔맥주는 쉴새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모든것은 기계화 되어있고

왠지 미래세계에 있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신선한 맥주 시음시간입니다.

1인당 두잔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사람은 안됩니다!



삿포로맥주박물관처럼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바형식으로 된 공간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탁자만 가져다 놓은게 아니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저의 맥주와 운전자의 음료수입니다.

술은 못마시지만 스낵은 함께 주더군요

저 스낵도 기념품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낵도 꽤나 맛있습니다.

맥주 안주와 정말 찰떡 궁합입니다.



본격 여행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맥주 두잔으로 기분이 풀어지더군요

차안에서도 기분좋게 눌루랄라했던 기억은

특히나 맛있었던 오리온맥주 덕분이었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의 맥주는 살짝 실망했지만

역시 오리온맥주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여행가시면 로컬맥주인 오리온맥주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