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천 안중근공원이 있다는걸 아시나요?

일곱빛깔고양이 2017. 3. 27. 00:00

부천에 위치한 안중근 공원을아십니까?

잊지말아야할 역사



금요일에 일때문에 부천시청쪽에 갔다가

안중근 공원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중동공원이 안중근공원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냥 동네 공원이 어떤 의미를 주는 공원으로 탈바꿈한것입니다.

그것도 2009년에 바뀌었는데 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 유플렉스와 함께 있기 때문에

쇼핑하다가 잠시 거닐면서 일상에서 만나는것도 좋습니다.

저또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시간이지만

그래서 더 와닿기도 했습니다.



안중근공원이 이곳에 세워지기까지는

안중근의사 동상건립위원 회장이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를 통해 부천시에 기증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과 손잡고 역사를 알려주기에도 좋은 공원인듯합니다.

조형물도 꽤 의미있게 다가오도록 조성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근처에 계신다거나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의미 있을 듯 합니다.

하얼빈에서 활동하셨던 분이기에

어쩌면 우리가 인식하는 인지도에 비해

안중근의사를 홀대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009년에 이곳 부천에 안중근의사의 공원이 설립되었고

2010년에 남산에 안중근의사의 기념관이 새로이 개관되어있었다는것도

전 아무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홍보가 덜되었다며 핑계인건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저의 무관심은 아닌지

다시 한번 반성해 봅니다.



이 동상이 부천시에 기증된 동상입니다.

역사는 이미 흘러가버린것이 아닌

흘러가고 있고 진행되고 있는것인데

너무 옛날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있었던건 아닐까요..?


3월 26일 107주기 추념식이 진행된

안중근의사를 기리는 공원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안중근의사의 활동도 볼 수 있었습니다.



16세에 결혼을 하셨고

27세에 일본 침략의 부당함을 세계에 호소하셨습니다.

31세 되던 2월 단지혈맹을 하시고 10월에 이토히로부미를 사살



그리고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에 사형집행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대기가 이렇게 한눈에 보여질 수 있도록

조성을 해놓은 부천시에 박수를!!



활동이력등이 세세히 적혀있어서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운동에도 열심히셨고 항일투쟁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몰랐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떤 표식인지 알기에

뭉클했습니다.

그 마음 결단력

스스로에게도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의 흔들림도 허용치 않았기에

할 수 있었던 단지혈맹

이런 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것입니다.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라가 뭘 해준게 있느냐며

내몸 내가족 등따시고 잘먹고 잘살면되지 라는 생각에

모른척하고 혹은 나라의 위기에

앞장서서 한몫벌자는 생각을 했던 사람이 있던 반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존재할 수 있었던것입니다.



우리땅 우리가 주인이고

내나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돌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런 조형물들이 너무 잘 되어있더라구요.

감동했습니다.

일반 공원에서 동상하나 있는건줄 알았는데

전시회처럼그런 흐름에 보기도 편하더군요



이런 것들도 자세히 기록되어있어서

아이들 교육도 정말 좋을 듯합니다.



이토히로부미의 사살이 끝이 아니라

그에 대한 각국의 반응과 사형장에서의 모습도 기록되어있습니다.



정말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곳이었습니다.



법정에서도 투쟁을 이어가신 안중근의사이십니다.

사실 내나라를 위한일인데 사형선고가 내려진데에 대해

끝까지 분개하십니다.


요즘 좋아하는 프로 중 하나가

차이나는 클라스입니다.

유시민작가의 강연과 토론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히어로를 바라고 있었던 저는

안중근 의사의 자작시를 보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그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법정에서도 의거이유를 정확히 말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이토히로부미를 죽인것은 정당한것임을!



그러고 보면 부천시는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합니다.

문화적인 혜택도 좋은것같고..

인천시민으로 종종 부럽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도 꼿꼿하고

흔들림이 없을 수 있는지..

 그 뚜렷한 신념이 그 의지가

대의명분이 뜨거운 가슴이



요즘 역사교육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인데

청소년기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린 국권이 회복되었음에도

안중근의사의 유골 찾기에 실패를 했습니다.

독립투사의 유골이 유해가 발견되었을 때

그곳이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한 일본때문이겠지요.



그 어머니의 그 아들

자식이 먼저 죽는건 가장 큰 불효라고 하지만

어떤 교육방침으로 키우셨을지 가히 짐작이 됩니다.

단단하신 분들입니다.



결국 이국땅에서 순국하신 안중근의사

대한민국의 DNA를 갖고 있다면 잊지 말아야 할 이름이죠

그리고 이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싸우셨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도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중근공원에서 많은걸 배우고 많은걸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많은 정치인들이 느꼈으면 합니다.

정치는 종교가 되면 안되는데

요즘은 어떻게 종교가 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뭉클함



결코 잊어선 안되는 역사입니다.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기림비입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소녀상입니다.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이 소녀들은 무엇을 위해 지금도 투쟁을 하는건가요?

잊으려고 하는 역사를

잊혀지면 안되는 역사로 만들어야합니다.



인천에서도 지지않는 꽃을 오래전에 개항누리길에서 전시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뭉클했는데 이렇게 가림비와 함께 작게나마 되어있군요.



다시한번 전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이 직접 그린 작품도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모든 국가는 완성형은 아니겠지요.

우리도 나아가야겠죠.

나아간다는건 과거를 잊고 가는게 아닙니다.



전쟁에서 졌기 때문에

우리들이 겪었던 수많은 죽음들 치욕들은 당연한건가요?

전쟁에서 이기면 민간인학살에 어린 소녀들을 성고문하는건 괜찮은건가요?

심지어 그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 떼고 있는 건

분명히 규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